[비숑 프리제] 솜사탕 강아지
공원을 산책하면 많이 보이는 강아지이며, 하얗고 동글동글 솜사탕을 닮은 강아지,
'비숑 프리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견종이기도 하며,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르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비숑 프리제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역사
비숑 프리제 혹은 줄여서 비숑이라고 불리는 이 견종은 프랑스를 원산지로 두고 있으며 기원에 대해서는 전문가별로
추측이 다양합니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곱슬 강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중해 지역으로 조상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면 13세기 프리제 지방에서 왕실 가족의 애완견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그 후, 비숑 프리제는 16세기에 벨기에와 스페인, 유럽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두 가지 품종이 형성되었는데, 스페인 비숑과 벨기에 비숑이라 불렸습니다.
그동안 비숑 프리제는 주로 귀족층과 로열패밀리의 애완견으로 사랑받았는데, 높은 사회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며 작은 몸집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활기찬 성격으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19세기에는 다양한 쇼에 참가하면서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특징
특유의 복슬복슬한 털이 매우 인상적인 강아지입니다. 별명처럼 솜사탕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무언가 눈사람 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에는 동그란 머리 모양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대다수이며 곱슬한 털로 인해서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몰티즈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견종 표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키는 21~31cm, 몸무게는 5kg~8.2kg 정도의 범위에 속하고 있습니다.
곱실거리는 털의 특성상 털 빠짐은 많지 않지만, 모질이 가늘어 미용하기 어려운 편으로 미용비가 다른 견종보다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가위로 직접 커트를 하는 미용비는 10만 원을 가뿐히 넘기기도 하는데 이렇게 비숑 프리제의 미용이 비싼 이유는 어려운 것도 있지만 기술 자체가 어려운 고급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보면 처음부터 가정에서 함께하는 반려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사냥견보다는 순하고 훈련 효과도 훨씬 좋으며,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짖음이 적은 편입니다.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길어서 현대적인 의미에서 반려견으로 적합하고 성격도 좋아 치유견이나 안내견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소형견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비숑 프리제의 성격
얼굴을 보면 웃는 상으로 활발하고 명량하며 고양이, 앵무새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다고 합니다.
가끔은 이러한 명량함과 활발함이 넘쳐나서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 프리제의 견주들은
이를 '비숑 타임'이라고 표현합니다. 푸들이 우다다 난리를 치는 것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산책 중에는 다른 개들을 보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반갑다며, 상대 강아지의 주변을 마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고 주의가 산만해서, 주인의 지시와 교류에 집중하며 특정 행동을 보이거나 교육하는 훈련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포옹과 스킨십을 매우 좋아하며, 가족에게 온순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식성이 많은 강아지의 비중이 높은 견종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간식 조절을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결론
비숑 프리제, 온순하고 활발하며 주인과 교감이 수월하다는 장점과 현대 사회에 가장 적합한 반려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털 빠짐도 적으며, 잔병치레가 없다는 점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그러나 글의 마지막에는 항상 경각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상기시키는 필자의 특성상, 비숑 프리제를 키우기 전에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분명하다는 점 또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용비와 넘치는 체력, 활발함을 충족시켜주어야 할 체력과 시간 등이 필수적이며, 애정을 주지 못할 경우 분리불안 증세와 훈련의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노력과 의지를 통해서 서로 맞춰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